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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S클래스’급 로드스터 공개 D-2..10년 만에 부활하는 ‘SL’

메르세데스-AMG 7세대 SL

[데일리카 임상현 기자] 10년 만에 세대교체에 나서는 벤츠의 럭셔리 로드스터 SL이 오는 28일(현지 시각) 공개된다.

SL의 개발을 이끄는 메르세데스-AMG는 26일(한국시각) 7세대 SL의 공개 소식을 알리고 본격 행보에 돌입했다.

지난 2012년 현행 6세대 데뷔 이래 2016년 한 차례 부분변경을 끝으로 생명력을 다한 SL은 단종된 S클래스 쿠페와 컨버터블의 빈자리를 채워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갖고 출사표를 던진다.

메르세데스-AMG 7세대 SL

7세대 SL은 벤츠가 아닌 고성능 부서 AMG가 맡아 럭셔리와 고성능,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때문에 네이밍 전략도 일부 수정된다. 기존까진 메르세데스-벤츠 SL이었다면 신형 7세대부터는 ‘메르세데스-AMG SL 로드스터(Mercedes-AMG SL Roadster’로 개명된다.

스포츠카의 실루엣을 품은 긴 보닛과 짧은 뒤 꽁무니는 신형 MSA(Modular Sports Architecture) 플랫폼이 완성시킨다. 알루미늄과 고강도 스틸, 마그네슘, 탄소섬유 등 복합재료를 아낌없이 투입한 결과, 6세대 대비 비틀림 강성이 18%나 높다.

구조 변화도 7세대 SL의 특징. 성인 2명만 탑승이 가능한 차체는 1989년 SL(R129) 이후 처음으로 2+2 구조로 성격을 바꾼다. 덕분에 루프 수납으로 부족해진 적재공간이 한결 여유로워진다.

메르세데스-AMG 7세대 SL

하드톱 방식의 접이식 지붕도 가볍고 내구성이 높은 소프트톱으로 변경된다. AMG는 이를 통해 차체 무게 중심을 낮추고 경량화를 꾀하는 한편, 열고 닫는 시간을 줄여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앞서 공개된 실내는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 판박이다.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1.9인치 세로형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물리버튼을 최소화했다. 구닥다리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흔적을 지운다.

메르세데스-AMG 7세대 SL

긴 보닛 아래에는 AMG 배지에 어울리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전기모터가 결합된 고성능 V8이 숨쉰다. 직렬 6기통 SL 53을 시작으로 V12 빈자리를 채우는 SL 63이 700마력에 가까운 막강한 출력을 쏟아낸다.

또 테슬라 로드스터를 겨냥한 순수 전기차 SL도 출시 시기를 조율 중이다. 다임러그룹의 마크 쉐퍼(Markus Schäfer) COO는 최근 외신과 인터뷰에서 “중국과 유럽에서 컨버터블과 로드스터에 대한 수요가 점차 감소하고 있다”며 “살아남기 위해서는 전기차 버전의 로드스터를 생각해야 할 때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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